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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성공하는 인수합병(M&A) 下 - 성공전략 기사입력 2020.03.16. 오전 11:12 M&A는 거래이다. 지난 글에서 기업들의 M&A에 대한 오해와 이해에 대해 다루었다. 다수의 기업이 M&A에 대한 오해를 없애지 못하고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현재 M&A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매각이나 인수에 성공하는 비율은 아직은 적은 수이다. M&A 기초를 이해하였다면 기업주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예를 들겠다. 현재 매각이나 인수에 성공하는 비율은 아직은 적은 수이다. 중소기업 M&A 성공한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그 성공 케이스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5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정직을 최선의 전략으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직하지 못한 거래전략으로 인해 중간단계 혹은 최종적인 단계에서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 향후 기업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 기업이 매도를 시도하는 경우를 예로 들겠다. 최종 매각조건에 매각 후 구주주가 여전히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거나 매각대금을 인수기업의 이익으로 지급하는 조건(Earn-Out)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안하면 기업주는 매도를 포기하게 된다. 또한 매도기업이 자신의 경영상의 문제점...
공정위, 다나허에 "독과점 우려 8개 사업 부문 매각하라" 바이오 제품 공정 시장 기업결합 관련 최초의 시정조치 꼼꼼한 시장 획정·점유율 판단, 국내 산업 보호 명시 '눈길' 국내 배달 앱 시장 99.9%를 차지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 배달통)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가 두 미국 기업의 결합에 대해 8개 부문 사업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 공정위가 각 제품의 세부 시장별로 독과점 여부를 판단하고, 국내 산업 보호를 판단 근거로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 입장에서는 낭보라기보다는 비보에 가깝다. 공정위는 다나허 코퍼레이션(Danaher Corporation, 이하 다나허)의 제너럴 일렉트릭 컴퍼니(General Electric Company, 이하 GE) 바이오파마(BioPharma) 사업 부문 양수 건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 측은 "이번 시정조치는 바이오 공정 제품 시장의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다나허와 GE는 바이오 공정 전반에 걸쳐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사업자다. GE는 지난해 2월 다나허에 GE 바이오파마 사업 부문을 약 25조 원...
비상장법인의 가업승계와 상속·증여에 대해 많은 창업주 CEO께서 관심을 가지고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가업승계 과정에서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매각으로 정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세금 부담으로 승계보다는 차라리 양도를 택한 기업주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업상속공제제도의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경영권 확보와 창업주의 경영철학, 기술, 영업방식 등의 역량 확보가 승계자에게는 쉽지 않다. 특히 증여와 상속에 대한 세금 재원 마련이 기업을 경영하는 오너로써 가벼운 결정은 아니다. 세법 개정으로 인해 상속세 납부능력 요건도 발목을 잡는다. 가업상속공제제도는 가업상속재산 이 외에 다른 재산(사업무관자산 등 개인 재산)이 가업상속인 부담 상속 세액의 1.5배를 초과 시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고, 사후관리는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한다.
가업승계는 어느 정도의 밑그림이 완성되어야 다음 단계의 진입이 가능하다. 기업의 중대 사안인 만큼 창업주로써는 준비된 가업승계가 필요하지만, 세금 부담이 커 대부분 보유지분을 팔거나 사업을 축소하면서 진행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창업주 겸 CEO가 60세 이상인 법인은 약 6만여 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1만 9천 곳이 10년 안에 승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조사된다.
가업승...
국내 첫 바이오 유니콘 기업 된 에이프로젠
KAIST 교수 출신 김재섭 대표
"바이오시밀러 이어 신약도 개발"
‘공격적 인수합병(M&A)과 사업다각화.’ 국내 열한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오른 에이프로젠의 성장 비결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주력 사업인 에이프로젠의 계열사는 제약, 의약품 유통, 게임, 생산설비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다. 연구개발(R&D) 자금이 많이 드는 바이오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구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아직 500억원 안팎이다. 에이프로젠이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자 바이오업계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바이오 신약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사업다각화로 바이오 자금 확보
김 대표는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출신이다. 2000년 동료 교수들과 유전체 분석회사인 제넥셀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M&A로 사세를 키웠다. 2005년 코스닥시장 상장사 세인전자를 인수해 우회상장했다. 이듬해엔 바이오시밀러업체 에이프로젠을 사들였다. 2008년 슈넬생명과학(현 에이프로젠제약), 2017년 에이프로젠H&a...
중견·중소기업 '상속세 공포'
상속액의 최고 65% 세금폭탄
M&A 매물 2년새 28% 늘어
가업 승계를 포기하고 회사를 매각하는 중견·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최고 세율 65%(경영권 상속 때 할증세율 포함)에 달하는 상속세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가업상속공제 제도는 현실과 동떨어져 가업 승계 유인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대다수 창업주는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것이냐, 회사를 매각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상속세 폭탄은 점점 더 많은 중소기업을 M&A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가업상속공제 제도는 회사 경영을 심각하게 제약할 정도로 요구 조건이 까다롭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업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업종 전환조차 추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소형 공기청정기 제조회사인 A사가 자동차 부품회사에 최근 경영권을 매각했다. 지난 몇 년 새 농우바이오, 락앤락, 유니더스, 유영산업, 우리로광통신, 까사미아 등도 상속세 부담 탓에 경영 승계의 뜻을 접었다. 사모펀드가 경영 승계를 포기한 중견·중소기업을 줄줄이 인수하면서 이들 기업의 기술력 유지와 고용 보장...